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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지역농협 임원 '셀프 대출' 논란...징계 없이 여전히 대출 업무 / YTN

2023-06-25 1 Dailymotion

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사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 통제 개선안을 발표한 가운데, YTN은 지역농협 금융사고에 대해 집중 보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에 있는 지역 농협 대출 담당 임원이 배우자 명의로 수십억대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은 사실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 결과 규정 위반이 확인됐지만 해당 임원은 징계도 없이 대출 업무를 계속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여주시에 있는 지역농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, 이 농협의 대출 업무를 책임지고 있던 상무가 배우자 명의로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 한도는 보통 땅값의 80%까지이지만, 상무의 부인에겐 실제 가격보다도 높은 금액이 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무가 배우자 명의로 22개 필지를 사기 위해 1년 동안 10차례에 걸쳐 대출받은 돈은 모두 32억여 원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농협 내부 규정보다 많이 나간 대출금은 10억 안팎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내부 규정을 피해갔을까? <br /> <br />대출을 평가할 때 감정평가법인은 원래 무작위로 정하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우에는 해당 상무의 부하 직원이 특정 법인을 지정해 매매가보다 많은 돈이 책정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원래 대출금이 나가기 전 지역농협은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받아야 하지만, 이마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배우자 명의로 대출담당 상무가 거액을 셀프 대출을 받았다는 내부 고발로 결국 농협중앙회가 감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농협 경기 감사국은 감사를 벌여 지역농협의 대출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졌고, 실제 거래된 땅값보다 많은 대출금이 나갔다는 사실 등을 확인하고 해당 상무에 대한 형사 고소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해당 상무는 배우자 명의로 땅을 산 건 조합원 수를 늘려 지역농협의 매출 증진을 위한 사업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문제가 된 것을 알고 감사 직후에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기 여주시 지역농협 상무 : 와이프나 법인 앞으로 (부동산 담보 대출)했다는 것은 순수하게 우리 농협 상황을 일으키자는 목적 외에 다른 것은 없었고….] <br /> <br />검찰은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대출담당 상무를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법원은 해당 상무가 재판 전에 대출금을 모두 갚아 농협이 손해를 본 것은 아니라며 지난해 11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1심 재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260517235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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